out of nothing
Life-내 삶의 이유/And more,, / 2009/12/02 21:37
God creates
out of nothing.
Therefore,
until a man is nothing,
God can make nothing
out of him.
- Martin Luther
내려놓기
비우기
깨지기
그리고 그분의 것으로 새로 태어나기
아주 잠깐 도예를 배우러 다닌적이 있다.
내가 원하는 그릇을 구워내기 위해
멋진 디자인을 구상해내고, 실제로 실력을 더해 이쁘게 빚어내고,
또 거기에 적절하게 조각을 하고,
그늘에 말리고 유약을 바르고 적절한 온도에서 구워내고 하는
모든 과정이 협력되어져야만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흙을 반죽할 때, 그리고 그릇을 빚어나갈 때
흙과 흙 사이에 기포만한 공기라도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공기가 들어가게 되면,
아무리 예쁘고 정성스럽게 빚어놓은 그릇이라도
뜨거운 가마에 들어가면
열로 인한 공기팽창으로 인해
그릇이 깨져버리고 만다.
그래서 먼저 흙을 반죽할 때
끊임없이 방향을 바꿔가며 흙을 온힘을 다해 짖이겨누르고,
그릇을 성형할 때에도 공기가 안들어가도록 꼼꼼하게 다듬어가야만 한다.
"쓰임받는 사람"이 되기위해서는
이렇게 우선 공기없는 흙처럼 준비되어야 한다.
섣부르게 시작했다간 마지막 단계에서 그릇이 깨어져버린다.
그래서 아마도 하나님께선 모세에겐 광야의 고독을, 요셉에겐 이방의 노예와 감옥생활을,
다윗에겐 피난시절을, 그들의 약속된 모습으로 빚어지기 위해 공기를 빼는 시간으로 사용하셨는지도 모르겠다.
지금이 반죽당하고 있는 시간이라면,
철저히 짖눌림을 당해야만 하는게다.
이리저리 방향을 바꿔가며 철저히 압력과 무게에 눌려 안에 있는 공기가 빠져야만 하는게다.
'Life-내 삶의 이유 > And mo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 God says... (0) | 2010/01/28 |
|---|---|
| powers equal to tasks (0) | 2009/12/08 |
| out of nothing (0) | 2009/12/02 |
| 걱정 (0) | 2009/12/01 |
| 열린 문 닫힌 문 (0) | 2009/11/25 |
| 모든 상황 속에서 (0) | 2009/11/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