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New York/Diary in NY
the Blind Side
a passing breeze
2010. 1. 16. 13:27
사람들은 그를 Big Mike라 불러왔다.
그러나 그는 Michael로 불리길 원했다는 걸 그들은 몰랐다.
그는 어릴적 어머니에게서 격리되어 여러집을 옮겨다니며 자라왔다. 그러나 어느 가정도 그에게 진정한 가족이 되어주지 못했고, 그는 기회만 있으면 친어머니의 집으로 도망가는 runner가 되었다.
덕분에 그가 스포츠에 재능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몰랐다.
낯선 환경에서 마이클은 자신이 온통 흰색속에 갇혀있다고 느낀다. 흰 벽들, 흰 사람들...
그러나 그가 자신과 다른 사람들과도 소통할 수 있다는 걸 믿는 사람은 아주 적었다.
IQ87인 그는 모든 학습능력이 저조하지만, 보호본능 Protective Instinct만큼은 97을 기록한다. 아마 마약중독과 가난으로 아무저항할 힘이 없는 어머니와 흩어진 12형제를 보호하고 싶었던 걸까?
덕분에 그는 진짜 가족이 된 Sean을 교통사고순간 지켜내고, 미식축구팀에서도 훌륭한 수비수가 된다.
그는 정말 가슴아픈 사연을 많이도 가진 아이였지만, 그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 그도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걸, 그도 우리처럼 살아갈 수 있다는 걸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지금도 내가 무심코 지나치는 사람들속에
많은 Big Mike가 있다.
나는 과연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일까?
그들이 빅마이크가 아닌 마이클이라는 것을 나는 알고있을까?
나는 그들에게 또 그들은 내게 어떤 존재가 될 수 있을까?
내게 작은 희망과 용기를 준 고마운 영화, the Blind 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