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은혜로 사는 Jace의 일상블로그
a passing breeze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Present-New York/Parks'에 해당되는 글 3

  1. 2009.10.25 겨울 준비
  2. 2009.08.02 하이라인 The High Line
  3. 2009.07.26 Bryant Park

겨울 준비

2009. 10. 25. 23:44 | Posted by a passing breeze

Byant Park에서 열리는 NY Fashion Week행사가 끝나고,

이제 아이스링크를 준비중이다.

이제 곧 아이스링크도 개장하고, 공원안에 holiday shop들도 단장할게다.

1년내내 많은 즐거움을 주는 브라이언팍.

 

 

'Present-New York > Par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이라인 The High Line  (0) 2009.08.02
Bryant Park  (0) 2009.07.26

하이라인 The High Line

2009. 8. 2. 09:48 | Posted by a passing breeze

첼시의 새로운 명소, the High Line~!

도심의 버려진 고가철도가

하늘공원이 되어 돌아오다!


하이라인 the High Line의 역사
하이라인의 역사와 그 모습은 흥미깊다. 1800년대 중반, 당시 맨하튼의 최대 산업지역이였던 이 첼시지역의 원활한 물자운반을 위해 1847년 뉴욕시는 노상철로 건설을 허락한다. 허나 실제 열차를 노상에서 운영해본 결과(1851-1929) 사고가 너무 빈번하게 되고, 10th Ave.는 죽음의 거리(Death Ave.)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단다. 안전을 위해 the West Side Cowboys라고 불리우는 안전요원들이 빨간 깃발을 흔들며 기차앞을 선행하기도 했다고....
지속되는 사고와 연일 이어지는 뉴욕시와 뉴욕주, 뉴욕중앙철도청의 공방끝에, 1929년 the West Side Improvement Project에 합의하게 되고, 이 내용에는 32에이커에 달하는 Riverside Park의 조성과 13마일에 달하는 하이라인의 건설이 포함된다. 당시 $150 million, 그러니까 1억5천만달러의 비용이 들었고, 이는 현재로 치면 $2 billion에 상응한다고 한다.
1934년 드디어 34가에서부터 Spring St.의 St. John's Park 터미널까지의 하이라인이 오픈되는데, 하이라인은 도로위에 건설되기보다 블럭가운데를 지나도록 지어졌다. 이유는 철로가 도로위를 지날때 부수적으로 생겨나는 나쁜파급효과를 줄이기 위함이였고, 블럭 한가운데를 통과함으로써 공장과 창고건물들 가운데로 직접 기차가 지날 수 있게되어 건물안에서 직접 적재적하를 할 수 있는 이점이 있었다. (노상기차였을 당시에 물건을 싣고 내릴때마다 거리가 얼마나 복잡했을 지 상상해보라!)
그러나 1950년대부터 트럭이 화물운송을 대신하게 되면서 하이라인도 역할을 잃어가기 시작하고, 1960년대에는 하이라인의 남쪽부분이 철거된다.
1980년 드디어 마지막 기차(3개의 짐차에 냉동터키를 실었다고 한다)의 운행이 있고, 하이라인은 흔적만 남긴채 더 이상 기적소리를 낼 수 없게 된다.

버려지고 잊혀졌던 기찻길이 하늘공원으로 되돌아오다!
앞서 언급했듯이, 1930년대 지어진 고가철도 하이라인은, 당시 화물기차가 맨하튼의 부두에서 첼시의 공장지대로 직접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그러나 첼시지역의 공장들이 사라지고, 1980년 이후 더이상 화물열차의 운행이 필요없게 됨에 따라 하이라인은 버려진 채 그냥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0123

자연스레 이 기찻길을 철거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하자 1999년 Friends of the High Line이라는 커뮤니티중심의 NPO단체가 조성되었고 이후 뉴욕시와의 협력으로 2002년 프로젝트가 정식으로 뉴욕시의 지원을 받으면서 이 기찻길은 공원으로 재탄생되었다.
하이라인의 30가에서 남쪽으로는 CSX Transportation Inc.라는 회사의 소유였는데 2005년 뉴욕시에 기증했고 2006년 공사가 시작된다.
당초 오픈예정보다 뒤늦게 오픈했지만, 쓸모없고 흉물스럽기까지 했던 이 철로가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 뉴요커들과 호흡을 나누고 있는 모습이 모랄까..생명의 신비까지는 아닐지라도, 유에서 더 새로운 유를 창조해내는 아름다움? 그런 게 느껴진다고 할까? 암튼 버려지고 죽었다고 믿고 있던 것에서 새로운 의사소통을 끌어내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Meatpacking District로 유명한 Gansevoort St. 에서부터 34가까지 이어지는 하이라인 중, Gansevoort St.에서 20가 사이의 섹션1만 지난 6월 9일 일반인에게 오픈된 상태이다.
10th Ave.와 11th Ave.사이에 위치해 있어, 공원을 거닐면서 시원한 허드슨강변의 바람을 느낄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원형이 남아있는 기찻길, 곳곳에 심겨진 210여종의 풀, 꽃, 나무들(이 플랜팅은 기찻길이 버려진 사이에 자생적으로 자라고 있던 풀들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지루하지 않게 구불구불 이어진 산책로, 뉴욕답게 넉넉히 배치된 벤치들, 중간중간 터널처럼 통과하게 되는 빌딩들, 위에서 내려다보게 되는 첼시의 거리들.. 이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세상에 하나 뿐인 하이라인을 만들어낸다.

0123
01234
0123456

 

'Present-New York > Par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준비  (0) 2009.10.25
Bryant Park  (0) 2009.07.26

Bryant Park

2009. 7. 26. 11:08 | Posted by a passing breeze
동네에 있는 공원보다도 자주 찾게 되어서인지는 몰라도,
내가 뉴욕에서 가장 좋아하는 팍이 바로 Bryant Park이다. (적어도 현재까지는..)

처음엔 뉴욕 공립도서관 New York Public Library를 등받이삼아(앞세우고 있는 건가?) 네모반듯하게 펼쳐진 잔디, 그리고 자리싸움이 그닥 필요없을 정도로 많은 의자들, 도서관에서 대여해주는 책이 가득한 야외 리딩룸, 무료 인터넷억세스... 이런 요소들과 때문에 공원을 애용하는 사람들..이런 관계적인 것들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음...Bryant Park의 역사부터 현재의 이벤트까지 구구절절 쓰다가, 단 한 번의 미스클릭으로 모두 날아가버린 관계로..(무지 슬프다.)
간단한 내용을 적기로 한다.

음 먼저 Bryant Park이라는 이름은, 뉴욕의 많은 거리와 장소들이 그렇듯이,
사람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1884년에 이름지어졌다. (그 전에는 Reservoir Square라고 불렸었단다.) 참, 그 사람이름은 William Cullen Bryant이라는 인물로 시인이자 신문편집장, 동시에 civic reformer였다고 한다. (다재다능하심)
당시에는 아직 도서관이 세워지기 전이였고, Square는 현재의 도서관자리에 위치했었다고 한다.

1890년 New York Publick Library가 5th Ave.쪽에 세워지면서 현재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하지만, 곧 6th Ave.에 선로공사가 진행되면서, 이 공원은 건축자재를 쌓아놓는 등, "뉴욕에서 가장 형편없는 공원"으로 인식되어진다.
그러다가 전설적인 공공사업의 황제 Robert Moses가 대공황시기에 이 공원의 구제와 재디자인 사업을 맡고, NY의 Queens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건축가 Lusby Simpson이 공원의 재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승하며 공원은 현재의 모습에 가깝게 재탄생한다.

그럼에도 한동안 뉴욕시조차 포기한 듯 보이던 Bryant Park은 1990년대 말, the Rockefeller Brothers가 창설한 the Bryant Park Restoration Corporation(BPRC)와 Andrew Heiskell, Daniel A. Biederman, 그리고 공립도서관측의 협력으로 공원살리기에 나서고..(아..여기 열거된 분들에 대한 상세내용은 아직 모르겠다.) 1980년 Heiskell과 Biederman이 master plan을 만들고, 7년간의 공원 메인테넌스, 키오스크, 퍼블릭 이벤트 조성등의 노력으로 마침내 범죄율이 92%나 줄어들었고 연간 방문객은 두배를 넘어섰다. (아마 전 뉴욕시장 줄리아니의 범죄와의 전쟁 덕도 있을 듯...) 공원이 살아나게 되면서, 자연히 주변 비지니스들도 살아나게 되었고, 지금은 뉴욕의 금싸라기중 한 곳이 아닐까 싶다.

계절마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Bryant Park!
특히 여름엔 날씨가 좋은 만큼, 더 많은 이벤트가 즐겁게 한다.
퇴근길에 즐길 수 있는 미니 콘서트, 해질녁에 상영이 시작되는 야외 영화극장(참고로 영화는 오래된 흑백영화이다), 요즘은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에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맛보기까지..(이거 정말 보고 싶다~)
겨울엔 City Bank 협찬의 아이스링크가 잔디위에 세워지고, 크리스마스 시즌엔 아이스링크를 둘러싸고 다양한 상점들이 들어서는 것도 명물이다. 물론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지는 건 기본이고..
작년까지는 못본거 같은데(? 기억력감퇴로 확실치 않음), 언젠가부터 탁구대와 무료 체스대여 및 무료렛슨 등도 생겨났다.
이렇게나 다양하게 이용되는 공원인데, 더 놀라운 것은 뉴욕시민의 세금이 1센트도 들어가지 않는단다. 모두가 기부금협찬으로 운영되어진다고 한다.

이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편하게 다가가는 public space.. 너무 좋다. 이런 공간은 단지 사람들에게 장소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또한 주는 것이라서 더 좋다. 도시에 관한 공부를 다시 할 기회가 생긴다면 꼭 더 깊이 다루어보고 싶은 소재이다.
01
무료 체스렛슨 안내와 체스 즐기는 사람들
01
그네벤치가 있는 카페와 회전목마
01
영화상영 3-4시간 전부터 잔디를 개방해서 해지기 전에 사람들이 소풍을 즐기며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도록 한다.
01
리딩룸과 탁구시설..

'Present-New York > Par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준비  (0) 2009.10.25
하이라인 The High Line  (0) 2009.08.0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