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이 맞다면 유럽에서 한 번,
뉴욕에서 한 번 들어본 게 전부인 것 같은데,
이 찬양의 후렴이 오늘따라 귓속을 맴돌아
급 가사를 찾아 다시 묵상중..
모든 상황 속에서
주를 찬양할찌라
주는 너의 큰 상급
큰 도움이시라
주의 얼굴 구할 때
주의 영을 부으사
크신 사랑안에서
주를 보게 하소서
내 영혼이 확정되고 확정되었사오니
믿음의 눈 들어 주를 바라봅니다
내 영혼이 확정되고 확정되었사오니
믿음의 눈 들어 주를 바라봅니다
주를 찬양할 때 주의 나라 이미 임했네
그의 영원한 나라 보게하소서
내 영혼이 확정되고 확정되었사오니
믿음의 눈 들어 주를 바라봅니다
내 영혼이 확정되고 확정되었사오니
믿음의 눈 들어 주를 바라봅니다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찬송하리이다
내 영광아 깰찌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찌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시 57: 7, 8)
My heart is fixed, O God, my heart is fixed: I will sing and give praise.
Awake up, my glory; awake, psaltery and harp: I myself will awake early.
My heart is fixed, O God, my heart is fixed: I will sing and give praise.
Awake up, my glory; awake, psaltery and harp: I myself will awake early.
내게 모든 것이 막막하기만 했던 시기가 있었다.
사방으로 우겨싸임을 당한다는 것이 아마 이런 걸꺼라고 절실하게 느끼던 짧고도 긴 고독의 시간이었다.
매일같이 어쩔줄을 몰라 눈물로 하루하루를 절실하게 지내던 시기에,
반복적으로 내 가슴에 울려오던 말씀은 위로의 말씀이 아닌 바로 "그럼에도 불구하고..찬양하리라"는 다윗의 고백이었다.
그때까지는 늘 멋있게만 보이던 성경속 다윗이 이 시기만큼은 너무 이해가 안됐다.
이런 상황속에서 인간이라면 어떻게 찬양할 수 있나 싶었다.
그리고 왜 다윗은 그런 상황에서 찬양을 해서 이렇게 어려운 롤모델을 하는지 미웠다. ^^;
그러던 어느날 부터 무작정 다윗의 시편처럼, 나도 따라해보기로 했다.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온갖 어려움가운데, 그 가운데서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했고, 한 밤 중에 혼자 일어나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서 몇 개월 뒤..모든 게 끝인것 만 같던 모든 것들이 다 제자리로 돌아온 걸 깨달았다.
그리고 그 때의 기억은 지금도 종종 내게 어려움을 이겨내는 고독을 이겨내는 힘이 되곤 한다.
오늘 이 찬양이 너무나 생각나는건, 아마 지금의 내 자리가 그 때와 비슷하기 때문일까? 눈에 보이는 건 다르지만, 아무래도 내가 다시 한번 내 마음을 확정(fix)해야 할 시기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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