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은혜로 사는 Jace의 일상블로그
a passing breeze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요한복음 5:6

2010. 6. 12. 12:54 | Posted by a passing breeze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When Jesus saw him lying there and learned that he had been in this condition for a long time, he asked him, "Do you want to get well?"

(John 5:6)

 

베데스다 못 가에 서른 여덟 해 동안이나 누워있던 병자에게 예수님이 하신 첫 말씀.

"네가 낫고자 하느냐"

그 병자는 천사들이 내려와 못을 동하게 할 때 물에 들어가면 나음을 입는다는 말을 믿고 그 못가에 누워있었지만, 그가 못에 내려가기도 전에 이미 다른 병자들이 먼저 내려가 치유를 받곤 하는 것을 여러해동안 지켜보았을 것이다.

이를 알고계셨을 예수님, 적어도 짐작은 하셨을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바로 병고침을 선언하시지 않으셨다.

그 전에 그에게 물으셨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그 병자는 이 질문에 Yes or No로 대답하지는 않았다.

정황으로 미루어봐서 그 병자는 당연히 낫기를 원했을 것이고, 그랬기에 그 못가에 누워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할 뿐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왜 이렇게 당연한 질문을 하셨을까?

아마도 마음 깊은 곳을 들여다보기 원하시는 게 아닐까?

당연히 하나님을 사랑하니까 교회에 나가고,

당연히 섬기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니까 봉사를 하고,

당연히 원하는 것이 있으니까 기도로 구하고,

기타 등등...

어느샌가 이 "당연한" 생각들로 인해, 내 깊은 마음속을 점검하지 않은채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이 "당연한" 것들에 둘러싸여 본질을 잊고 있는 건 아닌지!

오늘 이 말씀을 통해 내게 물으시는 것 같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네가 정말 땅끝까지 가서 나를 섬기기 원하느냐? 네가 정말 모든 것을 버려두고 나를 따르기 원하느냐? 네가 정말 네 모든 생각과 사고를 포기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내 지혜를 얻기 원하느냐?"

 

'Life-내 삶의 이유 > Daily Bread'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is isn't heaven  (0) 2010.07.07
everlasting covenant  (0) 2010.06.26
시편 46:1-3  (0) 2010.06.03
요일 4: 10  (0) 2010.05.31
요한복음 13:14  (0) 2010.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