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하온즉 우리 하나님이여 지금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주를 위하여 주의 얼굴 빛을 주의 황폐한 성소에 비취시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며 눈을 떠서 우리의 황폐된 상황과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을 보옵소서 우리가 주의 앞에 간구하옵는 것은 우리의 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오니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들으시고 행하소서 지체치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이는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이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바 됨이니이다
(단 9:17~19)
하나님앞에 담대하게 나아가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내가 가진 죄가, 혹은 내가 처한 상황이, 내가 속해 있는 곳이,
하나님앞에 서기에 너무 부끄러워 어떻게 나아가야 할 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앞에 민족과 역사의 죄를 갖고 선 다니엘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비록 그 자신은 한 점 부끄럼도 없이 온전히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살아가고 있었지만,
크신 하나님앞에 그가 의지할 것은 오직 "주의 큰 긍휼"뿐이었습니다.
하나님앞에 나아가지 못할 것만 같을 때에,
다니엘의 이 기도처럼 "우리의 의"를 의지함이 아닌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며 나아가는 것,
"주 자신을 위하여" 들으시고 용서하시고 행하시라는 간구야말로
하나님께서 물리치실 수 없는 기도임을 깨달으며,
다니엘의 기도로 다시 한 번 그 분 앞에 무릎으로 나아갑니다.
나는 다니엘과 같이 용기있는 사람도 바른 사람도 아니지만,
그저 "주 자신을 위하여" 사유하시고 치유하시길 간구하며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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